Loadingbar
[앵커]
덕유산의 상징과도 같은 목조 건축물 '상제루'가 한밤중 모두 불에 탔습니다.
주말 사건사고는 김준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불길에 휩싸인 목제 건물이 주저앉고, 소방관들이 연신 물을 뿌리지만, 시뻘건 불길의 기세는 수그러들지 않습니다.
전북 무주 덕유산 봉우리의 상징인 3층짜리 팔각 목조건물 상제루에 불이 난 건 오늘 오전 0시 25분쯤.
소방 당국이 곤돌라와 스노모빌로 해발 1천520m까지 접근해 2시간 만에 불을 껐지만, 28년간 등산객들의 쉼터 역할을 한 상제루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전북소방 관계자
"(화재 원인) 너무 타가지고 바로 안 나올 것 같아요. 새카맣게 다 타버렸어요…(화재 당시 누가 아예 없었던 건가요?) 없었어요"
어젯밤 10시 35분쯤 경부고속도로 영동 1터널 서울 방향에서, 연료가 바닥나 멈춰 선 흰색 차량을 검은색 차량이 들이박았습니다.
충북경찰청 관계자
"터널 안이라 아마, 1차로에 서 있던 걸 뒤에 오던 차가 발견 못 하고 추돌한 걸로…"
두 운전자 모두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음주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어제 오후엔 남양주의 한 신발 창고에서 불이 나 건물 8개 동을 태우고 13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공장에) 적재물이 많고, 붙어 있잖아요. 건물 자체가…. 도착했을 때만 해도 2개 동이 타고 있었기 때문에…."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18억 원의 재산 피해를 냈습니다.
TV조선 김준석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