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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 내란사태 희화화" 공세 재개…'우클릭' 행보에 비명계 "정체성 유지해야"

  • 등록: 2025.02.05 21:35

  • 수정: 2025.02.05 21:38

[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직접 비판을 자제해왔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윤 대통령에 대한 공세를 재개했습니다.

최근 우클릭 행보와 관련해 일부 내부 반발이 있는 것과 무관치 않은 걸로 보이는데, 이게 무슨 얘기인지, 최원국 기자가 자세히 설명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표는 추경을 즉각 추진해야 할 만큼 긴급한 상황이라며 야당이 하자는 추경에 조건을 붙이는 여당이 이해가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도저히 여당은 아니고 산 위에서 가끔씩 출몰하면서 세상 사람들 괴롭히는 '산당(山黨)', 산당 같아요."

회의 말미에 다시 마이크를 잡은 이 대표는 비상계엄과 관련해 "실제로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한 윤석열 대통령 발언에 대해 "명확한 의도로 영구집권을 획책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내란 사태를 즉, 친위 군사 쿠데타 사건을 희화화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장난으로 만들려는 것 같습니다."

이 대표는 최근 대권주자 면모를 강조하며 직접적인 대여공세를 자제해왔는데, '우클릭' 행보가 지지층 반발을 불러올 수 있단 지적이 나오자 다시 선명성을 드러낸 거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다만 수출입 기업인들을 만나 "일선 기업인, 경제인들의 의견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하는 등 외연확장을 위한 친기업 행보는 이어갔습니다.

당내에선 비명계를 중심으로 당 정체성까지 버릴 순 없다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김동연 / 경기지사
"우리(민주당)가 추구하는 가치와 철학은 정체성을 분명히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명계 신동근 전 의원은 친명 지지층의 '수박' 표현을 인용하며 이 대표의 우클릭 행보가 "겉과 속이 다른 진짜 수박"이라고 했습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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