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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AI 모델, '딥시크'에 대해 국내외 정부 기관과 민간기업들이 접속 차단에 나서고 있습니다.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유독 크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장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교부와 국방부, 산업부, 국토부, 복지부 등 대부부 정부 부처들이 중국이 만든 생성형 AI 딥시크의 접속을 차단했습니다.
딥시크의 주소를 유해사이트로 지정해 업무용 컴퓨터에서 사용할 수 없게 하는 방식입니다.
정부 관계자
"사용상 안정성 이런 부분이 담보돼있지 않다, 임시적으로 차단 조치를 한 거고요"
금융감독원을 비롯해 국민·하나·우리은행 등 보안이 중요한 금융기관들과 롯데와 신세계 등 고객 정보가 많은 유통그룹도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크다며 차단에 동참했습니다.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그 어떤 인공지능보다 개인정보를 많이 수집하고, 또 어떻게 사용할지 알 수가 없습니다."
행정안전부와 국가정보원은 최근 정부 부처에 생성형 AI에 의한 개인정보 유출을 예방하라는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다른 나라들도 국가안보를 이유로 속속 딥시크 차단에 나서고 있습니다.
호주는 모든 정부 시스템에서 딥시크 사용을 금지했고, 대만은 정부 부처는 물론 공립학교와 국영기업에서도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TV조선 장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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