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을 2.0%로 전망하며, 미국의 신정부 정책 변화와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하방 리스크가 크다고 평가했다.
8일 IMF의 연례협의 보고서에 따르면, IMF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견조한 수출과 민간 소비, 투자의 완만한 회복에 따라 잠재 성장률 수준인 2.0%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정치적 불확실성과 미국의 정책 변화, 반도체 수요 약세 등 여러 요인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2.4%에 이어 점차 안정화되어 올해는 물가 안정 목표인 2%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4.2%를 기록한 경상수지 흑자는 소비 회복에 따른 수입 증가로 인해 올해 3.6%로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IMF는 점진적인 통화정책 정상화와 건전 재정 기조의 지속, 그리고 구조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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