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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칼바람을 동반한 영하권 추위로 오늘도 꽁꽁 얼어붙은 하루였습니다. 봄을 알리는 '입춘'이 지난지 닷새가 넘었는데, 언제쯤 이 추위가 끝날까 궁금한데요. 한강공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예나 기자, 지금도 많이 춥죠?
[리포트]
네, 영하 6도의 기온에 칼바람까지 더해져 체감온도는 영하 9도까지 내려온 상태입니다.
이곳 한강공원도 평소 주말과 달리 인적이 드물고요, 한강에는 얼음이 둥둥 떠다니고 있습니다.
한낮에도 영하권인 날씨가 엿새째 이어지면서 한강 주변 곳곳에는 살얼음이 끼었습니다.
산책에 나온 강아지도 두툼한 외투를 입었습니다.
"10분 지나니까 추워서 모자를 이렇게 썼어요. (강아지도) 추울 것 같아서 입혀서 나왔어요."
홍제천 인공폭포엔 흐르는 물이 얼어붙어 흰 수염이 생겼습니다. 얼어붙은 하천 위엔 이틀 전 내린 눈이 아직도 소복히 쌓여 있습니다.
나길원 / 서울 서대문구
"(바람 불 때) 얼굴이 찢어질 듯이 완전히 따가울 정도로… 어르신들은 좀 따뜻하게 입고 나오셔야 할 것 같은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주요 도시의 최저 기온이 영하 두 자릿 수로 떨어져 있습니다.
윤익상 / 기상청 예보관
"상공에 영하 35도 내외의 찬 공기가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추위가 이어졌는데요"
TV조선 김예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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