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에서 한 남성이 임산부를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하다 달리는 열차에서 밖으로 밀어버린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인도 NDT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인도 타밀나두주에서 남성 헤마라즈(31)는 열차 칸에 혼자 타있던 임산부 A(36)씨에게 성폭행을 시도했다.
임신 4개월 차였던 A 씨는 병원 검진을 위해 여성 전용 칸에 탑승한 상태였다.
당시 해당 칸에는 A 씨 혼자 타고 있었고, 이를 본 남성이 화장실에서 알몸 상태로 나와 A 씨를 덮쳤다.
A 씨가 강력하게 저항하자 남성은 A 씨의 손을 부러뜨린 뒤 끌고가 기차 밖으로 밀쳤다.
기차에서 떨어진 A 씨는 심한 골절상과 함께 의식을 잃었고, 아이도 유산했다.
사건 발생 12시간 만에 남성은 검거됐는데, 그는 3년 전에도 열차에서 승객을 성폭행한 혐의가, 지난해에는 여성을 살해해 붙잡혔다 보석으로 석방된 전력이 있었다.
인도 당국은 "여성 전용 칸에 남성이 타지 못하도록 보안 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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