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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교에 갔다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 하늘 양을 배웅하려는 발길이 각계 각층에서 이어졌습니다. 평소 하늘 양이 좋아하던 아이돌은 근조화환을 보냈고, 아버지와 함께 자주 보러갔던 축구팀 감독도 빈소를 찾았습니다. 하늘양의 아버지는 끝내 말을 잊지 못하고 오열했습니다.
김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 김하늘 양의 빈소 앞에 각계각층에서 보낸 근조화환이 늘어서 있습니다.
그 가운데는 평소 하늘이가 너무나도 좋아해 닮기를 꿈꿨던 아이돌 '아이브'가 보낸 화환도 있습니다.
하늘 양 아버지
"아이브 화환 왔는데…하늘이 꿈은 장원영 그 자체입니다"
평소 아버지와 자주 보러 갔던 축구팀의 감독도 빈소를 찾았습니다.
"너무 어리고 축구를 좋아한 아이였기 때문에 가슴이 좀 아프고, 좋은 데서 좀 편안하게 쉬었으면 좋겠고…"
눈이 내리는 날씨 속에 하늘 양이 다니던 학교에도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미끄러운 눈길을 조심히 걸어온 4학년 어린이는, 준비해 온 편지와 간식들을 가지런히 내려놓고,
하늘 양 초등학교 학생
"우리 학교만 아니길 바랐는데, 무슨 잘못이 없었는데 그렇게 되니까 마음이 좀…"
미래의 선생님은 하늘이를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에 가슴이 미어집니다.
"아이들을 정말 안전하게 맡길 수 있는 그곳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너무 참담한 심정을 가지고…"
학교 측은 건물 안에 분향소를 마련하고 조문객들을 받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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