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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野 회유의혹' 제기한 성일종에 "김현태와 녹취 공개하라"

  • 등록: 2025.02.13 14:33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이 민주당의 곽종근 전 사령관 회유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김현태 707 특임단장과의 녹취를 공개하라고 13일 압박했다.

박범계 의원실은 이날 오후 기자들에 보낸 공지문을 통해 "성일종 위원장은 내란행위와 관련하여 중요한 증인인 김현태 단장을 부른 경위를 밝히라"면서 "위원장실에서의 질문과 답변이라는 점에서 얼마든지 녹취가 가능했다고 보여지는데, 김현태 단장과 대화 녹취록을 공개하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앞서 박 의원은 오전에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성일종 의원이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회유 리허설 등의 새빨간 거짓말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분노보다는 연민을 느낀다"며 "윤석열 파면을 면할 실오라기 같은 확률과 기대를 갖고 저런 거짓말을 할까 하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성 의원은 12일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지난해 12월 10일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과 국회에서 면담한 민주당 의원들이 발언을 오염시켰을 수 있다는 김현태 707 특수임무단장 진술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성 의원은 이날 추가 보도자료를 내고 "당시 면담에 배석했던 김현태 단장은 박범계 민주당 의원이 곽 전 사령관을 향해 '이미 대세는 기울었다' '지금 말해야 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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