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프로그램

설정

스크랩 되었습니다.

바로가기

여객기 참사 희생자 '49재'…기약 없는 공항 폐쇄

  • 등록: 2025.02.15 19:25

  • 수정: 2025.02.15 19:29

Loadingbar

[앵커]
전남 무안공항에서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는 '49재 합동위령제'가 엄수됐습니다. 무안공항은 여전히 폐쇄된 상태인데, 언제 운영이 재개될지 기약이 없어 지역 상권은 무너졌습니다.

고승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누구도 예상치 못한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지 49일. 운명을 달리한 179명의 희생자 영정 앞에 선 유족들의 눈물은 마르지 않았습니다.

단상에 국화꽃을 놓고 고개를 숙이며 영원한 안식을 기원합니다. 유족들은 함께 기억하며 희망과 치유를 약속했습니다.

박한신 / 유족 대표
"우리는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그리고 다시는 이런 아픔을 겪는 가족이 생기지 않도록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정부도 안전한 하늘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상우 / 국토부 장관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며"

무안공항은 여전히 폐쇄된 상태. 참사 직전 착륙했던 다른 여객기 한 대는 아직까지 그대로 발이 묶여있습니다.

공항 이용객은 물론 관광객들 마저 발길을 끊으면서 무안 지역 전체가 침체에 빠졌습니다.

유명한 낙지거리는 몇 시간째 다녀가는 손님 한 명이 없을 정돕니다.

공항 인근 상인
"죽을 맛이에요 죽을 맛. 하루에 진짜 한 팀 두 팀 올까 말까 해요. 골프 손님들도 눈치 보이니까 못 온다고 그러더라고요."

정부는 안전시설 보강공사가 끝나는 오는 8월에나 공항 운영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TV조선 고승연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V조선 뉴스는
여러분과 함께 나아갑니다.

소중한 제보와 함께 가치 있는 뉴스를 만들겠습니다.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