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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체

작년 출생아 '9년 만에 반등'…출산 장려 대책 효과?

  • 등록: 2025.02.26 21:39

  • 수정: 2025.02.2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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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국의 한 저명한 학자가 "대한민국이 완전히 망했다"고 말할 정도로, 저출산 고령화 문제는 우리나라의 심각한 위기입니다. 저희 TV조선은 이 문제의 현실과 해법을 진단하는 연속보도를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그 첫 순서로, 9년 만에 반등한 출산율을 짚어보겠습니다. 정부는 정책 효과가 나타났다며 반기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 상승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선 정책 확대를 주문하고 있습니다.

윤서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코로나 이후에도 빈 자리가 많았던 인천의 한 산부인과 신생아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태어나는 아이들이 부쩍 늘면서 의료진들도 분주한 모습입니다.

윤영민 / 산부인과 전문의
"둘째, 셋째 산모들이 좀 많이 늘어난 경향이 있어서. 현장에서도 출산율 증가가 직접적으로 체감이 됐었습니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23만8천여 명으로 1년 새 8천 명가량 늘었습니다.

출생아 수가 증가한 것은 2015년 이후 9년 만입니다.

0.72명대까지 추락했던 합계 출산율도 예상을 깨고 0.75명으로 극적 반등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 이후 결혼이 크게 늘어난데다 출산 장려 대책도 한몫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많게는 1억원이 넘는 기업과 지자체의 출산 장려금, 아파트 특별공급, 특례 대출 등이 주효했다는 겁니다.

박현정 /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지자체나 정부 차원에서 지원금이라든지 이런 부분을 지원하는 그런 정책을 내고 있기 때문...."

하지만 여전히 갈길은 멉니다.

1.51명의 평균 출산율을 보이고 있는 OECD 국가 중에서는 여전히 최하위입니다.

깜짝 반등일 뿐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삼식 / 한양대 고령사회연구원장
"반등했다는 의미보다도 일단은 더 이상 안 떨어졌으니까 아마 좀 저점을 좀 지났다... 또 정책적 원인을 찾는 것은 시기상조인 것 같고요."

전문가들은 한 가정이 아닌 우리 사회가 아이를 키운다는 인식 변화와 함께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도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TV조선 윤서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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