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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진화'에도 친명계 "檢 정보 받았을 것" 가세…비명계 "본 모습 무엇인가"

  • 등록: 2025.03.06 오후 21:38

  • 수정: 2025.03.06 오후 21:42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내통' 발언을 두고 당내 후폭풍이 거셉니다. 이 대표는 지나간 일이라고 빠져나가려는 듯 했지만, 친명계에선 이 대표 발언을 엄호하는 주장들이 잇따라 나왔고, 비명계는 통합을 외치는 이 대표의 진심이 뭐냐고 묻는 지경입니다.

신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당시 최고위원이었던 장경태 의원은 실제로 비명계가 검찰에게 이 대표 관련 정보를 받았을 가능성을 거론했습니다.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의원 
"(검찰과) 내통까지는 아니어도 상당한 정보를 받았을 가능성이 좀 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제 이 대표 발언을 두둔한 겁니다.

같은 친명계인 최민희 의원도 "사과는 성찰하는 인간이 갖는 특권"이라며 반성을 촉구했습니다.

이 대표 공직선거법 2심 선고를 앞두고 지지층 결집은 물론 검찰까지 겨냥한 메시지란 분석도 나오지만, 비명계의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체포동의안 가결 당시 비명계 최고위원이었던 고민정 의원은 대선을 앞둔 시점을 염두에 둔 듯, "바둑으로 치면 악수 중의 악수"라고 혹평했습니다.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그 발언으로 인해서 (이 대표의 통합 노력들이) 공든 탑들이 다 가려지게 돼버릴 것 같아서."

김두관 전 의원은 "국민 통합은 커녕 당내 분열부터 조장하는 이 대표의 본모습은 무엇이냐"고 비판했고, 김부겸 전 총리도 "지난 총선 당시 낙천된 분들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이라며 유감 표명을 요구했습니다.

말로만 통합을 외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을 감안한 듯 이 대표는 조기대선이 성사될 경우 비명계를 대거 중용하겠다는 입장입니다.

TV조선 신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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