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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엔비디아' 구상에 野 "50조 국민펀드 조성"…與 "실언 덮으려는 시도"

  • 등록: 2025.03.06 오후 21:40

  • 수정: 2025.03.06 오후 22:13

[앵커]
당내 내홍은 이어지고 있지만,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은 대선 구상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한국판 엔비디아' 구상을 밝힌 데 이어, '50조원 규모'의 대규모 국민펀드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논란이 또 일고 있습니다.

다분히 의도가 있는 공세가 아니냐는 해석도 있는데, 왜 이러는건지, 장세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국민과 기업, 정부 등 모든 경제주체를 대상으로 최소 50조원 규모의 국민참여형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했습니다.

첨단전략산업에 투자해 이익이 나면 배당 수익을 국민들이 가져갈 수 있게 하겠단 겁니다.

진성준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별도의 추산이 필요한 것은 아니고요. 펀드의 규모가 크면 클수록 더 많은 투자와 지원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좋겠지요."

앞서 이재명 대표가 국가가 지분의 30%를 갖는 '한국판 엔비디아'를 언급한지 사흘 만에 나온 후속 조치 성격의 구상입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엔비디아 논란을 키우는 게 우리한텐 더 이득"이라며, "경제 이슈를 선점해야 중도층을 잡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무책임한 발상이라며, "판타지 소설로 비판 받으니, 50조원 펀드로 덮으려는 시도"라고 꼬집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500조 규모의 펀드조성을 제안했는데, 수익률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정치권이 비현실적인 구상을 남발한단 지적도 나옵니다.

야당 대표와 여당 지자체장의 만남으로 주목을 받았던 이재명 대표와 박형준 부산시장의 만남은 결국 신경전으로 끝이 났습니다.

이 대표는 북극항로 계획이, 박 시장은 글로벌도시특별법 등이 더 시급하다며 온도차를 보인 겁니다.

박형준 / 부산시장
"일언반구도 없이 냉담하게 대응을 했다는 것은… 우리 부산 시민들을 냉대했다는 생각을 저는 하게 됩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상당히 실망하셨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렇다고 해서 저희당이 부산에 대한 애정이 없다거나 그렇게 폄훼하시는 건 적절하진 않은 것 같아요."

이 대표의 PK 방문을 두고 국민의힘은 "향후 조기대선을 염두에 둔 얄팍한 정치꼼수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직격했습니다.

TV조선 장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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