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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명계와 검찰이 내통했다'는 이재명 대표 발언의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 대표가 다음 주부터 비명계 인사들과의 회동 일정을 재개합니다. 하지만 비명계의 사과 요구엔 답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두관 전 의원은 사과하기 전엔 만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신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박용진 전 의원은 자신의 SNS에 이재명 대표 발언을 듣고 깜짝 놀랐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통합의 메시지를 내다 돌연 지난 일을 두고 논란을 자초하는 이유를 알 수 없다"며 "또다시 나만 바보가 된 느낌"이라고 썼습니다.
지난 총선 당시 경선에서 탈락해 이른바 '비명횡사' 공천의 당사자로 꼽혔던 박 전 의원은 지난달 이 대표와 만나 함께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비명계 모임 '희망과 대안 포럼' 간사인 양기대 전 의원도 "이 대표가 직접 막말을 사과하는 것이 도리"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비명계의 사과 요구엔 침묵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매불쇼 발언 두고 파장이 있는데} 오늘은 인공지능 얘기만 합시다."
김두관 전 지사는 이 대표의 사과와 입장 표명을 먼저 듣고 만남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본인이 필요할 땐 통합이지만, 필요가 없어지면 언제든 낙인을 찍어 숙청할 사람이 이 대표”라고 지적했습니다.
TV조선 신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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