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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석방 기다려"…관저·구치소 앞 지지자들 밤샘 집회

  • 등록: 2025.03.08 14:04

  • 수정: 2025.03.08 14:11

[앵커]
어제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취소 결정 소식이 전해지면서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도 지지자들이 밤샘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낙원 기자, 지금도 관저 앞에 많은 인파가 모여있나요?
 

[기자]
네, 저는 지금 대통령 관저 앞에 나와 있는데요, 많은 인파가 자리했던 어젯밤과는 달리 오늘은 비교적 한산한 모습입니다.

현재는 일부 지지자들이 모여 광화문 집회 생중계를 보고있습니다.

어젯밤엔 집회 주최 측에서 "윤 대통령이 곧 석방될거란 소식이 전해졌다"며 지지자들이 관저 정문 앞으로 몰리는 일도 벌어졌는데요.

결국 윤 대통령의 석방이 이루어지지 않아 대부분은 자리를 이탈했고, 일부 지지자들은 은박담요를 두른채 밤샘 집회를 이어가며 윤 대통령의 석방을 기다리기도 했습니다.

또 어제 집회 측이 광화문에서 있을 탄핵 반대 집회 참여를 독려함에 따라 많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오늘은 광화문으로 집결한 걸로 보입니다.

[앵커]
구치소 앞에는 상황이 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서울구치소 앞 역시 아직은 비교적 한산한 모습입니다.

지지자들은 경찰 통제선 앞에서 윤 대통령의 석방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한 지지자는 구치소를 향해 108배를 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오전까지도 검찰의 석방 지휘가 이뤄지지 않아 윤 대통령은 지금도 서울구치소 안에 머물고 있습니다.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 소식을 들은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윤 대통령의 석방에 대비해 어젯밤 구치소 앞을 찾으면서 일시적으로 집회 분위기가 고조됐었는데요.

윤상현, 이철규 의원 등 일부 여당 의원들도 구치소 앞을 찾았습니다.

경찰은 구치소 인근 추가로 인력을 배치해 물리적 충돌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TV조선 이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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