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명태균 특검법' 재의요구권 행사할 듯…민주당, 광화문 현장 최고위
등록: 2025.03.14 07:38
수정: 2025.03.14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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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정부 임시 국무회의가 열립니다. 명태균 특검법 등을 심의할 예정인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할 전망입니다. 윤 대통령 석방 이후 거리로 나간 더불어민주당은 광화문 천막농성장에서 현장 최고위를 개최합니다.
이채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지난달 27일 국회를 통과한 명태균 특검법에 대한 처리 시한이 다가왔다며, 최상목 권한대행에 재의요구권, 즉 거부권 행사를 요청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어제)
"온갖 독소조항으로 가득 찬 위헌적이고 정략적인 특검법입니다. 조기대선을 노려 여당과 보수진영 전체를 초토화시키겠다는 것입니다.."
최 대행은 그간 내란특검법, 김건희 특검법 등에 "여야 합의가 없고, 위헌적 요소가 있다"며 거부권을 행사해왔는데, 명태균 특검법도 같은 이유로 국회에 재의를 요청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민주당은 "명태균 특검이 내란 촉발의 원인과 배경을 밝혀줄 열쇠"라며 특검 수용을 압박했습니다.
일부 의원의 1인 시위와 단식 등에 이어 지도부도 거리로 나오는 건데, 신변 위협 제보가 있었던 이재명 대표는 현장최고위에는 참석하지 않을 전망입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어제)
"어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헌재의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며 국회에서 광화문까지 행진을 했습니다. 윤석열 파면으로 대한민국의 파멸을 막자는 절절한 마음이었습니다."
야5당은 경복궁역에 모여 윤 대통령 파면을 요구하는 장외집회도 이어갑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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