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전국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해진다.

행정안전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오늘(14일)부터 서울, 부산, 광주 등 주요 도시의 주민센터에서도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해 12월 27일 세종을 시작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해왔다.

오늘부터는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고, 28일부터는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모든 주민센터와 온라인(정부24)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실물 주민등록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가지며, 관공서, 은행, 공항, 병원, 편의점, 선거 등 기존 주민등록증이 사용되는 모든 곳에서 활용할 수 있다.

현재 15개 은행과 시스템 연계를 완료해 창구나 모바일 뱅킹앱에서도 계좌 개설, 이체 한도 상향, 계좌 비밀번호 변경 등의 업무에 사용할 수 있다.

보안성을 높이기 위해 블록체인, 암호화 등 다양한 보안 기술이 적용됐고, 본인 명의 스마트폰 한 대에만 발급받을 수 있다.

또 분실 신고 시 통신사와 연동해 자동으로 잠금 처리돼 사용이 불가능하다.

다음 달부터는 삼성월렛에서 사용할 수 있고, 국민은행과 네이버앱에서도 적용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