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정보당국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 "종전 의지가 없다"는 평가를 내놨다.
1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미 정보당국이 푸틴을 평가한 내용을 담은 기밀보고서가 최근 트럼프 행정부 고위관계자들에게 배포됐다.
보고서는 "푸틴 대통령이 전쟁을 끝내려는 의지가 없다"며 "우크라이나를 지배하겠다는 목표를 고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보고서 내용은 기존 서방 정보당국의 평가와 크게 다르지 않다.
러시아가 종전 협상에 나섰지만, 결국 우크라이나 전체를 통제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현재 푸틴 대통령은 미국의 30일 휴전안 제안에 대해 "러시아의 입장을 더 반영해야 한다"며 수정안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