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건강상 이유로 14일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 재판에 불출석했다.
김 창업자는 이날 오후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양환승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공판에 2주 연속 출석하지 않았다.
김 창업자 측 변호인은 김 창업자가 건강상 이유로 재판 절차에 참여하지 못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암 초기 진단을 받고 치료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 창업자는 전날 카카오 그룹 최고 의사결장기구인 CA협의체 공동의장 자리에서 사임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 창업자는 지난 2023년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사모펀드와 공모해 SM엔터 주가를 공개매수가보다 높게 고정하는 방식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재판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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