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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의원 10여명, 헌재 앞서 '탄핵 각하의 길 걷기' 퍼포먼스…15일 구미 반대집회에도 참석

    • 등록: 2025.03.14 21:13

    • 수정: 2025.03.14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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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국민의힘은 지도부가 아닌 개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야당의 장외 여론전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여당 의원 10여 명이 헌법재판소 주변을 걸으며 탄핵 각하를 주장했고, 주말엔 전국에서 열리는 탄핵 반대 집회에 참여해 연설할 예정입니다.

    한송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통령 탄핵 각하 길 걷기' 라는 어깨띠를 두르고 피켓을 든 국민의힘 의원들이 헌법재판소 주변 길을 따라 걸어갑니다.

    윤상현, 윤재옥 등 국민의힘 기독인회 의원 10여명과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참석했는데, 탄핵 각하를 기원한단 취지입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탄핵 각하가 유일한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절차적 흠결은 결과의 공정성을 절대로 담보할 수 없습니다."

    헌재 앞에선 나경원, 유상범 등 62명이 동참하는 탄핵 반대 '24시간 릴레이 시위'도 계속됐는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결론이 날 때까지 시위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국회에선 서울대생들이 탄핵 각하를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했습니다.

    이기쁨 / 서울대 대학원생
    "대통령에 대한 사기탄핵을 신속히 각하시킬 것을 촉구하고, 거대야당과 선관위의 부정부패를 규탄하기 위함입니다."

    여권에선 탄핵 기각 대신 '각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 계엄의 위헌성보다는 절차적 문제를 다투는 게 유리하단 판단이 깔려있는 걸로 보입니다.

    내일은 구미와 대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탄핵 반대 집회에 나경원, 장동혁 의원 등이 참석해 연사로 나설 예정입니다.

    지도부는 집회에 참여할 생각이 없다며 여전히 선을 그었습니다.

    탄핵 선고 이후 상황까지 대비하겠단 전략으로 풀이되는데, 헌재 압박은 하지 않겠다던 지도부가 사실상 장외 여론전을 방관하고 있단 지적도 나옵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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