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가 새로 내놓은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가 배우 김수현의 출연 분량을 편집하겠다고 밝혔다.
'굿데이' 제작진은 17일 입장문을 내고 "출연자 논란의 위중함을 인지하고, 시청자 반응을 우선으로 살피며 제작을 이어가고 있다"며 "제작진은 김수현 씨 출연분은 최대한 편집하기로 결정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출연자 관련 논란이 앞으로 지속되는 한, 좋은 뜻으로 시작한 '굿데이'의 목적 그리고 진심으로 함께한 출연자들의 마음, 공감하고 응원해 주신 시청자들의 사랑도 계속 훼손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수현이 세상을 떠난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이던 때부터 교제를 이어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수현과 김새론이 찍은 사진과, 김수현이 군복무 시절 김새론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편지가 공개됐다.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앞서 김새론과 김수현의 교제 의혹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지난 16일 공개된 5회에서는 김수현의 개인 출연 분량이 편집된 대신, 출연진 단체 샷 등에는 그대로 등장했다.
제작진은 지난 13일 촬영분과 관련해 "분량 삭제를 염두에 두고, 다른 출연자들과 최대한 겹치지 않도록 녹음 및 스케치 촬영을 진행했다"며 이날 진행한 김수현의 개별 녹음 과정은 방송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새론과의 교제를 부인했던 김수현 측은 지난 14일 입장을 바꿔 교제한 것은 맞지만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사귄 것은 아니라는 설명문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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