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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재판을 진행한 서울중앙지법 형사 25부는 현역 군인을 제외한 비상계엄에 관련된 모든 피고인들의 재판을 맡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곳에서 재판을 받는데, 증인만 해도 500명이 넘을 것으로 검찰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1심 재판만 몇 년이 걸릴지 모른다는 이야기까지 나옵니다.
이재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내란우두머리 혐의의 윤석열 대통령을 포함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부에 넘겨진 내란 사건 피고인은 모두 8명입니다.
하지만 김용현 전 장관은 국회에 군을 보내 국헌을 문란하게 한 혐의,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전 서울청장 등은 국회를 봉쇄한 혐의 등으로 세부 쟁점은 조금씩 다릅니다.
이 때문에 사건을 하나로 합치는 병합심리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피고인들 사이의 증언도 엇갈립니다.
(대통령이 증인과 조지호청장에게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를 체포하라고 지시한 적 있습니까?) "그런 사실 없습니다."
조지호 경찰청장 / 지난달 20일
"각 조서별로 제가 그렇게 다 서명 날인 했습니다."
검찰은 재판에 필요한 증인이 500명을 넘을 걸로 보고 있습니다.
수사기록도 4만쪽 분량으로 방대합니다.
이 때문에 1심에만 몇 년이 걸릴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검찰은 각각의 재판에서 나온 증인 심문을 공유하는 병행 심리를 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재판부는 오는 24일 윤 대통령의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을 마치면 재판 일정을 맞춰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이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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