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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김건희 특검' 본회의 표결 시도…與 당론 부결 논의

  • 등록: 2025.03.20 07:36

  • 수정: 2025.03.20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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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의혹 상설특검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와 조기대선을 염두에 두고 벌이는 정치 공세라며 당론으로 부결하는 방안을 논의할 전망입니다.

최원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열고 김건희 여사 상설특검 수사요구안과 마약수사 외압 의혹 상설특검을 단독 처리했습니다.

박범계 / 법사위 야당 간사 (어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해 상설특검법에 따른 특별검사를 임명하여…."

김 여사 상설특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명품 가방 수수의혹,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 등이 수사대상입니다.

앞서 민주당은 김 여사 의혹과 관련해 일반 특검법을 네 차례 발의했지만 거부권 행사로 모두 폐기됐습니다.

이에 따라 거부권 대상이 아닌 상설특검을 통해 김 여사 의혹을 수사하겠다는 겁니다.

국민의힘은 "탄핵심판이 민주당 의도대로 되지 않자 특검으로 정치공세를 벌인다"며 반발했습니다.

오늘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고 김 여사 특검 등을 당론으로 부결하는 방안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의원 (어제)
"탄핵이 마음대로 되지 않으니까 다시 그동안 잠잠했다가 다시 특검 꺼내들고 정치공세할려고 하는거라 생각을 합니다"

민주당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 탄핵을 검토하고 있는데, 김 여사 상설특검 후보자도 임명하지 않으면 탄핵 사유를 추가할 전망입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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