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교육부와 각 대학에 따르면 고려대, 연세대·연세대 미래캠퍼스, 경북대 의과대학과 차의과대 의학전문대학원은 전국 40개 의대 중 가장 먼저 전날 복학 신청 및 등록 접수를 마쳤다.
각 대학은 전국 40개 의대 학장 모임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대협회]에 현황을 공유하고, 교육부는 이달 말 전체 규모를 취합할 예정이다.
연세대 측은 기존에 수업을 듣던 110명가량을 포함해 재적인원의 절반에 가까운 300명에 달하는 학생들이 복학 신청을 했다고 전했다.
고려대 복귀생도 연세대와 비슷한 규모로 파악됐는데, 고려대는 등록금 납부 신청을 마감을 오후 4시에서 오후 11시 59분으로 연장했다.
이날 오전 예과생을 대상으로 긴급 간담회도 연 것으로 전해진 경북대 역시 오후 11시 59분까지 전산을 열어뒀다.
내주 줄줄이 시한이 예고된 다른 의대 학생들도 예상보다 많은 복귀자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등록과 복학 신청을 했더라도 수업을 거부한다면 출석일수 부족에 따른 유급 처리가 될 수 있다.
일각에서 이날 복귀 신청한 학생들도 수업에 들어오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제적은 피하되 수업 거부로 투쟁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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