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편파 논란을 일으켰던 '그래도 이재명은 안됩니다' 현수막을 게재했던 국민의힘 정연욱(부산 수영구) 의원이 이번에는 '3·26은 이재명 심판의 날' 현수막을 지역구 곳곳에 걸었다.
현수막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2심 선고일을 알리는 내용으로 "심판의 날 3·26은 2심 선고일. 그래서 이재명은 안됩니다!"라고 적혀있다.
선고일이 다가올 수록 현수막에 적힌 D-day가 하루씩 줄어드는 방식이다. 해당 현수막은 지난 22일 선관위 승인을 받고 23일부터 부산 수영구 곳곳에 걸렸다.
정 의원은 이날 sns에 '한덕수 총리 탄핵 기각을 국민이 납득할까 의문'이라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발언에 대해 "3·26 이재명 심판의 날! 너나 잘하세요" 라고 썼다.
지난해 12월 선관위는 조국혁신당이 정 의원 지역구에 내건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 불참 정연욱도 내란 공범이다!'는 문구의 현수막 게시는 허용하면서 정 의원의 '그래도! 이재명은 안됩니다!' 라는 문구의 현수막은 '게재 불가' 방침을 밝히면서 편파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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