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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전체

안동·청송 모든 주민에 '대피령'…세계유산 하회마을도 '위험'

  • 등록: 2025.03.25 21:02

  • 수정: 2025.03.2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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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몰아치는 바람이 이처럼 야속할 때가 없습니다. 꺼질듯 꺼질듯하던 산불이 강한 바람탓에 다시 불붙고 확산하면서 안동과 청송 지역 주민 모두가 긴급대피했습니다. 세계문화유산이 위험한 지경이고, 2600명이나 되는 청송교도소 재소자들의 대피도 결정됐습니다.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영남지역 산불은 태풍급 강풍에 경북 의성에서 바람을 타고 안동과 청송에 이어 영양으로까지 번졌습니다. 그야말로 대재앙인데, 오늘 뉴스9은 산불 피해, 진화소식부터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먼저 안동지역 살펴봅니다.

김승돈 기자! 안동시민 전체에 대피령이 내려졌다는데 어느 정도 위험합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안동역 인근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까지는 다행히 불길이 번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의성 산불이 강풍을 타고 급격히 번지자 안동시는 오후 5시를 기해 모든 시민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강풍에 불길이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사방으로 번졌기 때문인데요.

시내에 있는 국립 안동대학교가 불길에 휩싸였다는 소식입니다.

또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과 병산서원도 위험한 상황입니다.

의성에서는 천년 고찰인 고운사가 모두 불에 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불에 잇따라 국가유산이 소실되자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 재난 국가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발령했습니다.

산불은 안동을 넘어 청송까지 번졌는데요 특히 주왕산국립공원까지 불 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청송군도 모든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앵커]
태풍급 바람을 타고 동해안에 인접한 영덕까지 산불 영향권에 들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영양군 석보면 사무소는 주민들에게 저녁 6시 50분쯤 영양읍 군민회관으로 대피하라고 안내했습니다.

영양군 석보면은 영덕군과 한줄기 산으로 이어져있어 이미 영덕군으로도 불씨가 번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재앙 수준으로 산불이 급격히 확산하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주민들이 신속히 안전한 장소로 이동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지원하라"고 각 자치단체에 지시했습니다.

경북 안동에서 TV조선 김승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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