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bar
[앵커]
강한 바람을 타고 경북 북부 전역으로 산불이 확산하자 안동과 청송 등 주민 10만여 명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강풍은 새벽 3시까지 이어졌고, 산불과의 사투는 밤새 이어졌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산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달호 기자, 그곳 진화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밤새 산불은 이 주유소 코앞까지 들이닥쳤습니다.
다행히 소방당국이 방화선을 구축해 주유소로는 옮겨 붙지 않았지만, 이 곳을 비롯한 경북 북부지역 곳곳에서는 밤새 산불과의 사투가 이어졌습니다.
어제 낮부터 경북 북부지역에 내려진 강풍특보는, 오늘 새벽 3시쯤에서야 모두 해제됐습니다.
산불은 어제 낮부터 초속 20m가 넘나드는 태풍급 바람을 타고 경북 북부 전역으로 확대됐습니다.
안동시와 청송군 등 경북지역 지역 주민 10만여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영덕에서는 산불을 피해 방파제로 대피한 주민 104명이 해경에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경북 북부지역 모든 유치원과 초, 중, 고등학교는 휴교가 권고됐습니다.
산림당국이 마지막으로 발표한 의성 산불 피해 면적은 축구장 2만 1000여 개에 달하는 1만 5000ha입니다.
서울시 면적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산림 당국은 날이 밝으면서 다시 헬기를 투입하는 등 본격 진화-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북 안동에서 TV조선 김달호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