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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헌재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평의에 돌입한지도 벌써 한달이 지났습니다. 한덕수 총리 탄핵심판에서 재판관들의 극명한 견해차가 드러나면서 이런 심상찮은 기류가 윤 대통령 선고에도 그대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윤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최종 의견 진술을 끝으로 헌재는 탄핵심판 변론을 종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난달 25일)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도약하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달이 지난 오늘도 헌재는 여전히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헌재는 오는 목요일 3월 일반사건 정기선고를 한다고 공지했습니다.
최근 내려진 선고들을 보면 재판관들이 성향에 따라 팽팽히 맞서고 있는 기류도 관측됩니다.
한덕수 총리 탄핵심판에서 중도 보수로 분류되는 재판관들은 각하 의견을 내거나, 한 총리가 헌법과 법률을 위반하지 않았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조한창 / 헌법재판소 재판관(어제)
"권한대행자에 대한 탄핵소추 요건은 대통령의 경우와 동일하게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반면 민주당 몫으로 임명된 정계선 재판관은 나홀로 파면의견을 냈습니다.
길어지고 있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 평의가 이같은 재판관들의 생각 차이 때문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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