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사이 경기도 용인시에서도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지식산업센터 지하주차장에서 불이 나 수십 명이 대피했는데, 이 과정에서 한 명이 숨지고 세 명이 다쳤습니다.

변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층 건물 주변에 뿌연 연기가 가득하고 , 출동한 소방차가 줄줄이 늘어섰습니다.

소방대원들은 구조-진화 작업을 하느라 바쁘게 움직입니다.

어젯밤 10시 55분쯤 용인시 기흥구 한 지식산업센터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커다란 폭발 소리가 들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진화 작업에 나섰습니다.

건물 근무자
“뻥 소리가 나서 나왔는데 연기가 많이 나더라고요.”

이 불로 50대 남성 한 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고, 3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화재는 지하에서 시작됐는데, 건물 고층까지 연기가 들어차 내부에 있던 5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연기가 확산되자 인근 주민 일부도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인근 주민
“난간 이렇게 짚고 내려오는데 끈적끈적하고 그러니까 내려올 땐 몰랐는데 내려와서 보니까 손이 시커멓더라고.“ 

소방 당국은 건물 지하주차장에 있던 차량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불은 다섯 시간여 만인 오늘 새벽 4시 35분쯤 완전히 꺼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TV조선 변정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