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일을 아직 지정하지 않은 가운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27일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총파업 대회를 열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의결한 총파업에 돌입해 오후 3시부터 서울 등 전국 15개 지역에서 파업 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후 3시 서울역과 명동역 인근에 집결해 본대회가 열리는 동십자각으로 행진할 계획이다.
앞서 민주노총은 지난 20일 기자회견 당시 헌재의 탄핵심판 선고일 지정이 늦어지는 데 항의하며 총파업을 예고했다.
민주노총은 선고일이 계속 지정되지 않으면 매주 목요일마다 총파업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비상행동 측은 "하루 연차, 반차를 내고 광장에 모이자"며 전국 시민총파업 참여를 독려했다.
탄핵 반대 측인 자유통일당은 오후 1시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과 용산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집회를 연다.
탄핵 반대 범국민연합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헌재 인근에서 집회와 행진을 예고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인 '대통령 국민변호인단'은 헌재 정문 인근에서 무제한 기자회견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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