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전산업 생산과 소비, 설비투자가 모두 전월 대비 증가했다. 전 부문이 상승하는 '트리플 증가'는 두 달 만이다.
통계청은 31일 '2025년 2월 산업활동동향'를 통해 생산 부문에서는 서비스업(0.5%)과 광공업(1.0%)의 생산이 증가하며 전산업 생산이 전월 대비 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서비스업의 경우 도소매, 금융·보험 업종이 호조를 보였으며, 광공업에서는 전자부품(OLED, IT용 LCD 등)과 전기장비(변압기 및 자동제어반 등)의 생산 증가가 두드러졌다.
소비(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5% 증가했는데, 특히 통신기기·컴퓨터 및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가 13.2% 증가하며 소비 회복을 주도했다. 반면,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와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는 판매가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를 비롯한 기계류 투자가 23.3%, 자동차 등 운송장비 투자가 7.4% 늘어나면서 전월 대비 18.7%의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는 반도체 산업의 설비 증설과 자동차 산업의 생산시설 확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번 산업활동 지표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1월 기저효과, 반도체 및 자동차 산업의 생산 및 투자 확대가 견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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