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텔레그램 등 온라인을 통해 유통되는 마약류를 전담 수사하는 팀을 31일 출범시켰다.
경찰청은 17개 시도 경찰청에서 운영하던 '다크웹·가상자산 전문수사팀'을 '온라인 마약수사 전담팀'으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3시 마약범죄수사대 내 사무실에서 현판식도 한다.
기존 마약 수사 방식이 '저인망식'이었다면, 개편된 전담팀은 불법 가상자산 거래소, 판매 광고 대행업자, 전담 운반책 등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는 유통 수단에 대한 '타깃형 수사체계'를 가동한다고 경찰청은 설명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전자상거래에 익숙한 청년층(10∼30대)에서 마약류 사범이 급증하면서 온라인 마약류에 대한 대응책을 강화한 것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마약류 범죄는 유통 기반의 범죄로 온라인 유통수단 간 연결고리를 단절해 시장을 와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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