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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 발휘해라" 김어준 질책에 野 초선 6명 "새겨듣겠다"

  • 등록: 2025.03.31 15:29


방송인 김어준 씨가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6명과의 인터뷰에서 헌법재판관 탄핵을 주장하며 "상상력을 발휘하라"고 질책했다.

김 씨는 31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뉴스공장>에서 "헌법재판관은 탄핵하지 말라고 법에 써있지 않다"며 "그런 상상력도 발휘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에 대한 헌법재판소 선고가 지연되자, 민주당에 사실상 초법적 대응을 주문한 것이다.




김 씨가 "행정부가 못하는 기능을 국회가 일부 입법을 해서 가져가야 되겠다, 이 정도의 상황 아니냐"며 "(민주당의)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한다'에 거부권 행사로 다 쳐낼 것까지만 하는 거 아니냐, '더 뭐가 없나'라고 궁금해하는 것"이라고 다그치자, 초선 의원들이 말문이 막힌 채 즉각 답을 못하기도 했다.

이건태 의원은 김 씨에게 "저희보다 이상으로 연구를 하신 거 같은데, 국회의원이 할 수 있는 게 또 뭐가 있을까요?"라고 되묻자 김 씨는 "그걸 국회에서 생각해 내야 한다"고 했다.

김 씨는 또 "헌법이 국회에 탄핵소추권과 입법권을 줬는데, 그 탄핵소추권과 입법권은 국무위원 전원을 날리면 안 된다는 없다"며 "(이 역시) 거부권으로 다 무력화될 권능 아닌가? 거부권으로 처리될 것만 하고 있는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니 죽겠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머리 속에 여러 가지 상상력이 있는데 입 밖으로 낼 수는 없다"며 "국민 여러분의 걱정을 잘 알고 있다, 저희가 잘 하겠다"고 답했고,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플랜 C, D, E까지 생각하고 있는데, 이번 주는 이런 계획으로 국회 안에서의 법률안 투쟁과 탄핵 투쟁으로 간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했다.

김 씨가 "용산은 민주당이 줄탄핵 못한다고 생각한다"고 하자, 백승아 의원은 "할 수 있다는 걸 저희가 말씀드린 것이다, 새겨듣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김 씨는 의원들을 향해 "어차피 윤석열이 돌아오면 여러분들은 국회에 사셔야 되는 것 아니냐"며 "주무시지 말고 고민 좀 해달라"고 했다.

이를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김 씨가 의원들에게 주문하고, 의원들이 보고하듯 답하는 상황이 맞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법안 발의 등 대여 공세를 주도하는 원내지도부 일원이 특정 개인의 유튜브 방송에서 지시를 받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앞서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국무위원 동시 탄핵 주장도 "김 씨가 지령하고 이재명 대표가 승인한 것"이라며 내란선동죄 등으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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