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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라고 촉구한 시한이 오늘입니다. 임명하지 않으면 중대 결심을 하겠다고도 경고한 상태인데, 한 대행에 대한 재탄핵 절차에 돌입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신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주말 기자간담회에서 한덕수 총리에 대한 경고성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오늘까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으면 중대 결심을 하겠다며 군사 정권에 비유해 표현한 겁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지난달 30일)
"(한 대행은)쿠데타를 일으킨 전두환이 정권을 찬탈하게 도운 최규하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중대 결심이란 한 총리에 대한 재탄핵을 염두한 것으로 풀이되는데, 권한대행 시절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최상목 부총리까지 탄핵하는 '쌍탄핵' 카드도 거론됩니다.
야당은 비상 상황인 만큼 상시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여당은 반발했습니다.
박형수 /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어제)
"4월 3일 본회의를 열고 그 이후에 4월 임시국회 일정을 합의하면서 필요하다면 긴급 현안 질의를 하루 정도"
민주당 지도부는 한 대행 집무실이 있는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마 후보자 임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도 개최합니다.
TV조선 신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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