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천명을 넘어선 가운데 비가 예보돼 추가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3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얀마 군정은 이번 지진으로 3천85명이 사망했고 부상자는 4천715명이라고 이날 밝혔다.
실종자는 341명으로 집계됐다.
조 민 툰 군정 대변인은 17개국이 구조대를 파견했으며 1천t 규모 구호물자가 지원됐다며 "국제사회와 의료진에 특별히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오는 6∼11일에는 네피도와 만달레이 등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추가 피해도 예상된다.
한편 미얀마 군정은 이날 국영방송을 통해 지진으로 폐쇄됐던 수도 네피도와 제2도시 만달레이 공항의 국내선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만달레이 공항은 현지시간 4일 오전 6시, 네피도 공항은 5일 오전 6시부터 다시 운영된다.
이번 지진에 따른 태국 내 사망자는 22명으로 늘었다.
태국에서는 방콕 시내 공사 중인 30층 높이 건물이 붕괴해 건설 노동자가 다수 사망하고 잔해에 매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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