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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0% 기본관세' 발효…글로벌 무역전쟁 격화

  • 등록: 2025.04.05 13:46

  • 수정: 2025.04.05 14: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REUTERS=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REUTERS=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를 상대로 부과한다고 발표한 '기본관세'가 5일(현지시간) 발효했다.

미국 동부시간 이날 오전 0시1분(한국시간 5일 오후 1시 1분) 이후 전 세계 대다수 국가가 미국에 수출하는 품목에는 10%의 관세가 부과된다.

이는 캐나다와 멕시코 등 극히 일부의 예외 국가를 제외한 모든 국가의 대다수 품목에 적용되는 '보호관세'다.

다만 특정 필수 광물과 에너지 및 에너지 제품, 품목별 관세(25%)를 부과한 철강·알루미늄과 자동차, 앞으로 품목별 관세를 부과할 대상인 반도체, 목재 등은 제외된다.

이날 발효된 기본관세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미국 해방의 날'이라며 발표한 관세의 1단계다.

미국의 필요에 따른 일부 예외 품목을 제외하고는 품목과 국가의 제한없이 적용되는 이번 관세로 전 세계 무역전쟁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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