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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대권주자들은 예상보다 빨리 움직이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 파면 하루 만에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는데 특히 현재 무소속인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다음주 국무회의 이후 국민의힘에 복당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태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조기대선 출마를 촉구하기 위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을 찾아온 종교계 관계자들이 출마선언을 앞당겨줄 것을 당부합니다.
“60일이라 서두르셔야 합니다. 대선 출마하십시오.”
김 장관은 "욕심을 내지 않겠다"면서도 "대통령이 탄핵되는 일이 반복돼선 안 된다"고 답했습니다.
김문수 / 고용노동부 장관
“저는 뭐 아무런 욕심없습니다. 다만 이 나라가 이렇게 가서는 안 되지 않느냐.”
홍준표 대구시장도 사실상 조기대선 출마를 확정지었습니다.
홍 시장은 "더이상 탄핵논란에 휩쓸릴 시간이 없다"며 “다음주부터 절차를 차례로 밟아가겠다”고 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파면 선고 하루 만에 잠룡들이 대선출마 의지를 드러낸 겁니다.
다만,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동훈 전 대표는 아직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진 않고 있습니다.
또 원희룡 전 장관과 안철수 의원, 유승민 전 의원 등 잠룡들도 본격 행보 시점을 내부 검토 중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철우 경북지사와 유정복 인천시장, 김태흠 충남지사도 조기대선 출마를 고민 중입니다.
후보군이 열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컷오프 방식을 둘러싼 신경전도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국민의힘 지도부 관계자는 "선관위 구성 일정은 정해진 게 없다"면서도 "많은 후보가 예상되는 만큼 단 한번의 경선으론 어려울 것”이라고 했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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