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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 피해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됐다…'산림녹화' 기록물도 등재

  • 등록: 2025.04.11 21:34

  • 수정: 2025.04.1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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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 4·3 기록물과 6·25 이후 산림녹화 과정을 기록한 자료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나란히 올랐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훈민정음과 조선왕조실록 등을 포함해 세계기록유산 20점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을 근처 야산에 피신해 있다가 군경토벌대에 잡힌 후 육지 형무소에 수감 중 행방불명" 됨.

1994년 제주도의회에 접수된 피해자 양병인 씨 친형의 신고서입니다.

제주 4·3을 기록한 자료 1만 4000여 점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1947년 3월 1일부터 1954년 9월 21일까지 약 7년간 이어진 무력 충돌과 민간인 학살에 대한 피해자 진술, 이후 진상 규명 과정 등을 담은 기록입니다.

유네스코 국제자문위원회 측은 이 기록이 "국가 폭력에 맞서 진실을 밝히고, 사회적 화해를 이뤄내며 희생자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조명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오영훈 / 제주지사
"제주에서 시작된 진실의 여정이 세계유산으로 다시 쓰인 날이며 침묵을 강요받았던 목소리가 모두 지켜야 할 인류의 기억으로 거듭난 역사적인 날입니다."

6·25 전쟁으로 황폐해진 국토를 민관이 함께 재건한 과정을 담은 '산림녹화 기록물' 9600여 건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국가유산청은 산림 복구 당시 사진과 홍보용 포스터 등의 자료가 "기후변화 대응과 사막화 방지 등에 본보기가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두 건이 추가 등재되면서 한국의 세계기록유산은 모두 20건으로 늘었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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