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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미국 현지에선 전설적인 야구선수, '베이브 루스' 같다는 극찬이 나왔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16승을 올린 왼손 투수 카를로스 로돈을 상대로 이정후의 배트가 힘차게 돌아갑니다.
비거리 123.7m를 날아가는 큼지막한 솔로 홈런을 기록한 이정후는 6회 결정적 순간에서 또 한 번 자신의 존재를 뽐냈습니다.
같은 투수를 상대로 이번에는 커브를 정확하게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스리런 홈런을 날렸습니다.
현지 해설
"이정후가 뉴욕 브롱크스의 야구장에서 완전히 자리를 잡았습니다. 마치 베이브 루스처럼…"
뉴욕 원정에서의 맹활약에 뉴욕을 상징하는 사과가 가장 좋아하는 과일로 바뀌었느냐는 현지 해설진의 질문에는 유쾌한 답변을 남겼습니다.
이정후 / 샌프란시스코 중견수
"사과는 아니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과일은 복숭아입니다."
오늘 홈런 2개를 더한 이정후의 성적은 그야말로 눈부십니다.
리그 전체 타율 5위를 비롯해, 출루율과 장타율을 더한 OPS는 2위에 빛납니다.
이정후에 앞선 선수는 '괴물 홈런 타자' 애런 저지가 유일합니다.
MLB 닷컴 등 현지 매체는 "이정후가 올 시즌 최고의 스타로 자리 매김했다"며 호평했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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