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내각의 해임 결정에 반발해온 국내 정보기관 신베트의 로넨 바르 국장이 주변에 사의를 밝혔다.
현지시간 14일 이스라엘 N12 방송에 따르면 바르 국장은 자신을 경질하기로 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강하게 비난하면서도 이와 관련한 법적 다툼이 이어질 경우 신베트 조직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을 우려했다고 한다.
이는 신베트가 이스라엘군과 협력하는 가자지구 군사작전이 한창인 점, 신베트가 휴전 협상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맡아야 하는 점 등을 고려한 판단으로 보인다.
바르 국장은 내주 초쯤 해임 무효 소송을 맡은 고등법원 재판부에 서면진술을 제출하면서 퇴임 날짜를 밝힐 가능성이 있다고 N12는 전했다.
이스라엘 내각은 지난달 20일 회의에서 바르 국장 해임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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