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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변호인단, '尹 신당' 창당 예고했다가 '보류'…"尹이 만류"

  • 등록: 2025.04.18 07:38

  • 수정: 2025.04.18 07:43

[앵커]
윤석열 전 변호인단 일부와 지지자들이 신당 창당을 예고했다 논란이 일자 돌연 보류했습니다. 이들은 윤 전 대통령이 만류해 보류했다고 설명했는데, 국민의힘에선 윤 전 대통령 이름을 딴 신당 창당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태희 기자의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단 소속인 배의철 변호사가 SNS 대화방에 기자들을 초대한 뒤 '윤석열신당' 창당 기자회견을 한다고 예고했습니다.

변호인단은 올 초 탄핵 국면에서 탄핵반대단체인 '국민변호인단'을 만들었고, 탄핵 이후에도 윤 전 대통령 지지 입장을 이어왔습니다.

"윤 어게인, 윤 어게인!"

창당 행사에 배 변호사와 김계리 변호사 등 변호인단 5명이 참석한다는 공지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창당 소식에 논란이 커지자 배 변호사는 공지 5시간 만에 창당을 보류하겠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배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이 '지금은 힘을 하나로 합쳐야 할 때'라며 창당을 만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도 "윤 전 대통령과는 전혀 상관없는 움직임"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지난 7일)
"사실 대통령 주변에 신당 창당하자는 사람 많습니다. 허나 대통령 그런 말씀 배격하십니다. 그래서 그분한테 시간을 드려라."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TV조선과의 통화에서 "전직 대통령 이름을 딴 정당이 새롭게 만들어지는 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민주당에게만 도움이 될 일'이란 반응이 잇따랐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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