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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워싱턴서 '2+2 통상 협의'…정부 "의제 조율 중"

  • 등록: 2025.04.20 14:35

  • 수정: 2025.04.20 14:38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연합뉴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연합뉴스

이번주 미국 워싱턴 D.C에서 '2+2' 고위급 통상 협의가 열린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오는 24~25일이 유력하다.

정부는 20일 언론공지를 통해 "워싱턴에서 한·미 재무·통상 장관이 참여하는 2+2 통상 협의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 측은 경제사령탑인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통상 수장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참석한다.

미국 측에서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무역정책 책임자인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테이블에 앉는다.

미국 측 제안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일정 및 의제 등을 최종 조율 중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최대한 협상판을 키우겠다는 미국 측 의도가 반영된 무대로 보인다.

미국은 방위비 이슈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쇼핑 협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통상·안보를 분리한다는 '투트랙' 입장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의 통화에서 방위비 분담금을 거론하며 '원스톱 쇼핑' 협상을 요구했다.

정부 안팎에서는 장기적 국익이 걸린 미국과의 협상에서 시간을 최대한 확보하면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는 분위기다.

한시적인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에서 협상 기반을 마련하되, 중요한 최종 결정은 차기 정부에서 결정하는 식이어야 한다는 주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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