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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향년 88세로 선종

  • 등록: 2025.04.21 17:20

  • 수정: 2025.04.21 17:25

[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이 향년 88세의 나이로 선종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최근 심각한 폐렴을 앓기도 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윤정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프란치스코 교황이 현지시간으로 21일 오전 7시 35분 선종했습니다.

케빈 패럴 교황청 평신도가정생명부 장관은 “오늘 아침 7시 35분, 로마의 프란치스코 주교님께서 성부의 집으로 돌아가셨다"며 그의 전 생애는 주님과 교회를 섬기는 데 헌신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최근 심각한 폐렴으로 입원했다가 회복해, 교황청으로 돌아온 뒤 활동을 재개하고 있었습니다. 

전날까지만 해도  이탈리아를 방문 중인 JD 밴스 미국 부통령을 비공개로 만났고, 부활절 미사에도 깜짝 등장해 신자들에게 "평화"를 호소했습니다.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부활절 미사가 끝난 후엔  교황청 차량을 타고 성 베드로 광장을 둘러보기도 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명칭으로 선택한 프란치스코처럼 가난하고 힘없는 이들을 위해 교회와 세계의 변화를 촉구한 지도자였습니다.

1936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난 프란치스코 교황은 대학에서 화학을 공부했으나 1969년 사제 서품을 받았습니다.

2001년 추기경에 서임된 뒤 2005~2011년 아르헨티나  주교회의 의장을 지냈고, 베네딕토 16세가 2013년 건강상의 이유로 교황직에서  스스로 물러나자 같은해  프란치스코가 266대 교황에 선출됐습니다.

지난 2014년 8월  방한 당시에  세월호 유가족 등을 위로하는 등 당시에도 고통받는 이웃들에게 가장 먼저 손을 내밀며 한국 국민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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