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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마지막 국무회의 후 1일 사퇴 유력…이재명 선대위 이르면 내일 출범

  • 등록: 2025.04.29 오전 07:40

  • 수정: 2025.04.29 오전 07:55

[앵커]
한덕수 권한대행이 이번주 금요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전망입니다. 이렇게 되면 오늘 주재하는 국무회의가 마지막이 될 수 있는 건데, 민주당이 발의한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한편, '보수의 책사'로 불려온 윤여준 전 장관을 영입한 민주당은 이르면 내일 선대위를 출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루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초 30일 거취를 표명할 걸로 알려졌던 한덕수 대행은, '다음달 1일 사퇴' '2일 오전 10시 국회 출마선언'으로 구체적 계획을 세운 걸로 알려졌습니다.

한 대행 측 관계자는 "출마선언 장소는 국회가 될 것"이라며, "출마선언문엔 '개헌' '통합' '신뢰' 등을 핵심 키워드로 내세울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임기 단축과 권력 분산형 개헌을 주장하며, 상대적으로 개헌에 소극적인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차별화를 꾀하겠단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통상교섭본부장과 주미대사 경력에 보수와 진보 정권을 넘나들며 총리직을 수행한 '통합과 중도' 이미지도 강조할 전망입니다.

한 대행은 오늘 국무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이 될 수 있는 국무회의에서는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을 제한하는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민주당은 본격 대선 채비에 들어갔습니다. 이 후보는 보수의 책사로 불려온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는 등 외연 확장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어제)
"(조언을 구하는) 대표적인 인물로 윤여준 전 장관님한테 선대위를 전체적으로 한 번 맡아주십사 부탁을 드렸는데 다행히 응해주셨습니다."

민주당 선대위는 이르면 30일 출범할 전망입니다.

TV조선 이루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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