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체

檢 출석 명태균 "오세훈 잡으러 왔다" vs 吳 측 "범죄자가 큰소리치는 사회"

  • 등록: 2025.04.29 오후 14:10

  • 수정: 2025.04.29 오후 14:20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검찰에 출석하며 "오세훈 시장을 잡으러 창원에서 서울까지 왔다"고 말했다.

명 씨는 29일 오전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 소환조사 전 서울고검 청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 시장 수사 관련 꼭지는 한 개가 아니라 20개"라면서 "보도된 내용은 10%도 안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제까지 오 시장을 몇 번 만났냐는 질문에는 "정확하게 증인과 증거가 있는 만남은 7번 이상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오 시장의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이날 명 씨를 서울고등검찰청 청사로 소환했다.

검찰은 명 씨가 지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전 오세훈 후보와 만난 경위 등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이에 오 시장 측은 "범죄자가 큰소리치는 사회"라고 개탄했다.

이종현 서울시 민생소통특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명 씨는 민주주의의 보루인 선거를 이용해 사기 행각을 벌이는 범죄자"라면서 "범죄자가 큰소리치는 사회가 안타깝다"고 밝혔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