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재명, 1일 '보수 텃밭' 경북·경남·강원부터 찾는다…강금실·김경수 선대위 합류
등록: 2025.04.29 오후 21:21
수정: 2025.04.29 오후 21:25
[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사건 재판에 출석하면서 별도 일정을 잡지 않았습니다. 이 후보는 다음 달 1일부터 지역 일정을 소화할 예정인데, '보수 텃밭'으로 꼽히는 영남 지역을 가장 먼저 찾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어떤 의미인지, 장세희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최근 비공개 회의에서 "현장 중심의 선대위 활동이 필요하다"며, 특히 지난 대선 때 패배한 지역을 살뜰히 챙기라고 당부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 후보는 실제로 오는 1일 첫 지역 일정으로 '보수 텃밭'으로 꼽히는 경남과 경북을 찾을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 후보는 지난 20대 대선 때 경남과 경북 지역에서 각각 20.86%p, 48.96%p 차이로 크게 패했습니다.
지지 기반이 약한 열세 지역 표심을 선제적으로 공략하겠단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어제)
"가급적이면 지나간 이야기, 또 이념, 진영 이런 것들은 잠깐 곁으로 미뤄두면 어떨까…."
이 후보는 이후 역시 열세 지역으로 평가되는 강원에 이어 충청, 호남을 차례로 찾을 계획입니다.
향후 재판일정 변수가 큰 만큼, 이동시간이 오래 걸리는 지방 순회를 일찌감치 마치겠단 전략적 판단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일 출범 예정인 선대위 총괄위원장엔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 외에 노무현 정부 초대 법무부장관을 지낸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 김경수 전 지사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함께 맡습니다.
깜짝 인사의 추가 발탁 가능성도 있습니다.
노종면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선대위 체제로 전환되는 게 내일 공식적으로 이뤄지고요. 선대위 회의가 월,수,금 기존에 최고위 일정을 대체해서 개최될 예정이고…."
이재명 후보는 내일 오전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한 뒤 저녁엔 직장인들과 퇴근길 간담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TV조선 장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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