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대법원 결정으로 사건은 다시 서울고등법원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무죄를 내린 사건을 대법원이 유죄 취지로 뒤집은데다 국민적 관심도 커 상당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배 기자, 대법원 선고 뒤 서울고법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리포트]
네, 일과 시간이 끝난지 한참 지나면서 지금은 대부분 불이 꺼져 있는 상탭니다.
하지만 대법원의 파기 환송 소식이 전해진 직후부터 서울고법은 바쁘게 돌아갔습니다.
파기환송심을 어느 재판부가 맡게 될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기속력을 갖는 대법원의 취지대로 유죄취지로 판결하면 되지만, 이재명 후보의 피선거권이 달린 형량을 결정해야하는 만큼 사건을 맡는 재판부는 부담이 커질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배당 가능성이 있는 재판부들이 벌써부터 긴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건을 맡을 가능성이 있는 일부 법관은 벌써부터 외부 연락을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적 관심이 높은 것도 부담으로 작용할 텐데요.
오늘 대법원 선고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법원 인근에선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이재명 후보 지지자와 반대자들 100여 명이 집회를 열었습니다.
"대법원의 정치개입 즉각 중단하라"
"만세 만세"
최근 선고 결과에 따라 재판부나 법원에 대한 비난도 거세지는 추세여서 더 부감감을 느끼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고법에서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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