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 관세 부과에도 현대차, 기아의 현지 판매량이 7개월 연속 증가하며 4월 기준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4월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의 미국 판매량이 16만2천615대로 작년 동월 대비 16.3%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18.5% 증가한 8만7천810대를, 기아가 13.8% 늘어난 7만4천805대를 미국 시장에 팔았다.
현대차·기아 합산 및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6천307대) 모두 4월 기준 역대 최다 판매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25%의 자동차 관세가 부과돼 3개월가량인 현대차·기아의 현지 재고가 소진되고, 가격 인상까지 될 경우 판매량에는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앞서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미국 관세에 대응해 오는 6월 2일까지 가격을 동결하고, 현지 재고를 활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