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2025전체

권성동 "오늘부터 단식 돌입…김문수, 단일화 약속 지켜야"

  • 등록: 2025.05.07 오후 21:43

  • 수정: 2025.05.07 오후 21:47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7일 김문수 대선후보의 단일화 약속을 촉구하며 단식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9시에 열린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오늘 김문수-한덕수 두 후보 간의 만남이 성과없이 끝났다"며 "후보 등록이 11일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오늘은 선거 과정에서 혼선을 최소화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거가 불과 27일 남았다. 이제 남은 시간이 없다"며 "이재명 세력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를 사실상 폐지하고, 대법원장 탄핵까지 공언하면서 대한민국 헌정질서의 마지막 숨통까지 끊어버리려고 한다"고 단일화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어 경선 당시 김문수 후보는 '신속한 단일화'를 약속했고 많은 의원들과 당원들, 국민들도 이 약속을 믿고 김 후보를 지지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인이, 그것도 최고 정치인을 지향하는 정치인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속한 단일화를 통해 대오를 정비해야 한다. 무도한 이재명 세력을 막아달라는 국민적 열망에 부응해야 한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저는 오늘부터 단식에 돌입한다"며 "더는 물러설 수 없다는 절박함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문수 후보님께 간곡히, 정말 간곡히 호소드린다. 국민들과 당원들의 염원, 그리고 미래 세대에 대한 무거운 책무를 돌이켜 봐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김무성, 유준상 상임고문 등은 당사 앞에서 단일화를 촉구하는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