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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사정거리 2㎞ 소총 밀반입 제보…경호 강화 요청"

  • 등록: 2025.05.13 오후 17:25

  • 수정: 2025.05.13 오후 17:28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선 후보를 노린 테러 위협 제보가 잇따른다면서 선거운동 기간 이 후보의 경호를 강화하려는 모습이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진성준 정책본부장은 13일 CBS 라디오에서 "사거리가 2㎞에 달한다는 저격용 괴물 소총이 밀반입됐다는 제보까지 접수되고 있다"고 말했다.

진 본부장은 이 후보를 겨냥한 소총 반입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그런 소총들이 이 시기에 밀반입될 (다른) 이유가 있는가"라고 답했다.

민주당이 지난 3일 '이 후보에 대한 습격을 모의하고 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힌 이후 이 후보는 현장에서 대인 접촉을 줄였으며, 대선 출정식에선 점퍼 속에 방탄복을 착용했다.

민주당은 지난 10일 김민석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이 후보 테러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가동했다.

당원 게시판 등 온라인에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사용했던 것과 같은 방탄유리 또는 가림 천막을 이 후보 유세장에 설치하거나, 주변 감시용 드론을 띄우자는 등의 의견이 쇄도하고 있다.

민주당은 정부 측에 이 후보 경호 강화를 요청하는 한편, 테러 위협 제보를 다각적으로 분석하며 경호 강화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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