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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 '래커칠 시위' 학생들 고소 취하…"학교 이미지 실추 막아야"
등록: 2025.05.15 오후 18:55
수정: 2025.05.15 오후 18:56
동덕여자대학교가 지난해 '학교 측이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려 한다'라며 교내를 점거하고 기물 파손을 한 학생들에 대한 형사고소를 모두 취소했다.
동덕여대 김명애 총장은 15일 담화문을 내고 "반목과 불신, 학교 이미지의 실추 등 견디기 어려운 내·외부적인 상황을 체감하면서 기존에 취한 법적 조치를 취하하기로 했다"라며 고소 취하 이유를 밝혔다.
김 총장은 "처벌보다는 대화와 포용으로 문제를 풀어야 하는 것이 교육기관의 입장"이라며 "공학 전환’을 둘러싼 갈등 해소를 위해 교수·직원·학생·동문이 참여하는 공학전환공론화위원회를 꾸리겠다"라고
동덕여대는 지난해 11월 일부 학생들이 공학 전환 반대 시위 과정에서 래커칠을 하며시설을 파손한 건에 대해 경찰에 형사 고소를 진행한 바 있다.
김 총장은 형사고소 취하로 인해 시설 복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학교 구성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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